현대건설 채권단, “매각작업 운영위에 위임”

입력 2006-1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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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9개 주주기관)이 현대건설의 매각 시기 및 방법 결정을 이달 말까지 채권기관 운영위원회(외환 산업 우리은행)에 일임하기로 했다. 또 운영위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주주협의회를 통해 재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건설 매각주관사인 외환은행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주주협의회(한국씨티은행 제외 8개사 참여) 결과 채권단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전하고 있는 현대건설 매각은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운영위 소속 기관의 협의 결과에 따라 내달 중 진행 여부가 결론날 예정이다.

이날 주주협의회는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이 그간의 경과 보고 및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대부분의 주주기관들은 현대건설 M&A를 추진하는데 구사주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논의 방법 및 시한 등을 보다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매각 절차와 관련 각각의 의견을 개진했다.

산업은행은 이 자리에서 '구(舊)사주 문제'와 현대건설의 기업가치 상승 전망 등을 이유로 매각을 늦추자는 입장을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외환은행은 ‘구사주 문제’는 우선 매각 절차에 돌입한 이후 채권기관의 전체 뜻을 모아 결론내리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대건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매각 적정시기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주기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11월중 운영위원간의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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