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예금 금리 0.15%P 인하…통화강세 견제 나서

입력 2015-01-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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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예금금리를 전격적으로 낮추면서 통화강세 견제에 나섰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 0.2%로, 0.1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대출 금리도 같이 0.15%포인트 낮춰 0.05%로 조정했다. 블룸버그는 유로 사용국이 아닌 덴마크가 통상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에 맞춰 목요에 통화 정책을 변경해 왔는데, 이번에 발표시기를 앞당긴 것은 사안이 절박함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분석했다.

코펜하겐에 위치한 단스케 은행의 채권 리서치 책임자 아르네 로흐만 라스무센은 블룸버그에 “(안전 자산인 크로네를 겨냥한 투기) 자금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에 (목요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월요일로 앞당겨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이 계속된다면 목요일(22일) 금리가 추가 하향 조정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이르면 이달 22일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까지도 사들이는 양적완화(QE)를 채택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ECB의 QE 실행은 덴마크 크로네 환율이 사실상 고정된 유로 가치를 더 떨어뜨려 크로네화 가치 상승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다.

스위스중앙은행도 지난 15일 이런 판단에 따라 유로당 1.2프랑으로 묶어온 스위스 프랑 최저 환율제를 3년여 만에 포기해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스위스는 ECB가 QE를 단행하면 스위스 프랑화 가치 방어 부담이 폭발적으로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덴마크 중앙은행이 유로에 대한 크로네 환율 변동폭을 하루 ±2.25%로 제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1% 내외로 움직여왔음을 상기시켰다. 환율 변동 허용 폭 ±2.25%에 의한 환율 상·하한은 7.62824와 7.29252이다. 크로네·유로 환율은 19일 덴마크의 금리 인하가 전격 발표 후 유로당 7.4370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덴마크 중앙은행 중앙평가환율(CPR)인 7.46038에는 미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덴마크 중앙은행이 19일 금리 인하를 전격으로 발표하기 전 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 중앙은행 홍보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덴마크는 스위스와 금융 상황과 정치 여건이 다르다”면서 ‘덴마크도 페그제를 포기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물론 ‘아니다’라는 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 전문 칼럼니스트 크레그 스티븐은 최근 마켓워치 기고에서 “중국이 다음번 달러페그제 포기 국가가 될 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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