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웹젠이 올해 초 제시했던 실적 목표치를 대폭 낮췄다.
웹젠은 7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 2월 발표했던 연간 매출액 예상치를 종전 620억원에서 238억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특히 30억원 흑자전환을 예상했던 영업이익도 300억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18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웹젠은 2년 연속 적자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이 이처럼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을 적자로 바꾼 것은 올해 3분기까지 243억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한데다, 4분기에도 57억원 손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웹젠은 이날 실적발표 통해 지난 3분기에 매출 50억5300만원, 영업손실 69억7500만원, 순손실 59억8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는 매출 72억원과 영업손실 57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