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여자연예인 생리 날짜까지 안다"...폴라리스 이규태 회장-클라라 진실공방 새국면

입력 2015-01-20 11:22 수정 2015-0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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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폴라리스 회장 클라라

▲사진=뉴시스

배우 클라라와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 간의 법적 소송이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YTN PLUS는 20일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이 주고받은 대화 전문을 입수, 클라라가 제기한 '성적 수치심'의 배경이 된 부분을 추가로 공개했다. 앞서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공개한 내용이 클라라에 불리한 부분을 부각시켰다면 YTN PLUS는 이규태 회장에게 다소 불명예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부각시켰다.

YTN에 따르면 이규태 회장은 지난해 9월19일 새벽 0시가 넘어 5분마다 세 차례에 걸쳐 클라라에 모바일 메신저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는 "와인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난다", "내일 좋은 만남 되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볼 수 있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같은해 8월22일 "김00와의 관계는 정리하라. 좋은 사람 많은데 두고두고 후회할 결혼을 왜 하느냐"며 김 씨와 클라라 사이를 경계했다.

이규태 회장은 또한 실제 만남에서는 민망한 발언도 했다고 밝혀졌다. 이 회장은 "회사는 네가 어디서 뭘하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 연예인들 중에서도 그 여자 연예인들이 매니저하고 관계가 심지어는 생리하는 날짜까지 안다"는 발언을 했다.

현재 클라라와 폴라리스 측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반론을 통해 '성적 수치심'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펼치고 있다. 클라라는 폴라리스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 차례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그룹 회장의 사회적 명성 등을 악용한 '공갈 및 협박'이라는 것이 폴라리스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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