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가 비공개테스트(CBT)를 마치고 실질적인 상용화 서비스에 착수한다. 앱스토어 버전만으로도 큰 흥행을 거뒀던 만큼 수배 이상 큰 시장인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바이두는 공지를 통해 오는 22일 서머너즈 워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종 테스트지만 실질적으로는 상용화 서비스라고 봐도 무관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대표 게임이다. 중국의 바이두와 360마켓과 손잡고 중국에서 지난 13일 까지 CBT를 진행했다. iOS버전으로 한번 출시가 된 바 있는 만큼 CBT 후 상용화 서비스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국은 국내와 달리 안드로이드 내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수가 다양하다. 전체 모바일 앱 시장 점유율(다운로드 기준)은 바이두가 41%로 가장 높고 치후360이 25%, 텐센트가 10% 수준이다. 이 중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다운로드 기준) 기준으로는 치후360이 33%,바이두가 23%, 텐센트가 7% 등으로 뒤따르고 있다.
특히 360은‘모바일 포털'과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취해 모바일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기에 흥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컴투스의 실적을 견인한 게임인만큼 중국에서의 흥행도 점쳐지며 주가도 상승했다.
뚜렷한 흥행작의 부재로 주가가 2만1650원까지 주저 앉았던 컴투스는 6월 서머너즈 워 글로벌 출시 후 흥행에 성공하며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9일에는 최저가보다 820%가량 상승한 19만 9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컴투스는 지난해 1분기 매출 211억원에서 2분기에는 430억원, 3분기에는 86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예상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43% 늘은 886억원, 영업이익은 8660%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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