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용평가사 JCR, 국가신용등급 A+로 상향조정

입력 2006-11-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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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신용평가사 JCR은 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유가상승, 환율 하락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높이 평가됐다.

또 만일의 사태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를 가지고 있으며 금융부문 역시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감소(99년말 12.9% → 06.6월말 1.02%) 등 꾸준한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보유액는 지난 8월말 현재 2270억불로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이 2.4배에 달해 대외적으로 강한 유동성 포지션을 시현하고 있다.

특히 JCR은 북핵문제에 대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선언으로 북핵사태 해결노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경부는 "JCR의 등급조정으로 금년 우리나라는 양대 일본계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등급상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1일 일본 신용평가사 R&I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재경부는 "이번 국가신용등급 조정으로 북핵사태 이후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요인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등급상향과 함께 국내 주요기관의 신용등급 역시 상향 조정되어 국내기업 및 금융기관의 엔화차입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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