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복귀작 ‘조선 마술사’, 고아라ㆍ곽도원ㆍ조윤희 등 캐스팅 확정

입력 2015-01-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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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술사' 유승호-고아라-곽도원-조윤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뉴시스)

배우 유승호의 제대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조선 마술사’(제작 위더스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김대승)가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등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일 “‘조선 마술사’가 유승호,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를 필두로 이경영,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탄탄한 조연진까지 캐스팅 라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조선 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변호인’을 제작한 위더스필름의 두 번째 작품으로 유승호의 전역 후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극 중 유승호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으로 마술사라는 직업이 주는 신비로움은 물론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진짜 남자의 강한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응답하라 1994’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의 드라마를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인 고아라는 우연히 환희를 만나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당차고 강인한 모습 뒤에 사랑에 빠진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까지 그려 보인다.

‘변호인’ ‘타짜-신의 손’ ‘남자가 사랑할 때’ 등 2014년 다양한 역할로 열연한 곽도원은 당대의 마술사로서 과거의 일로 인해 환희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귀몰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기술자들’ 드라마 ‘왕의 얼굴’ 등에서 활약 중인 조윤희는 환희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누이이자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 역으로 캐스팅됐다.

여기에 이경영,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이 합류를 결정했다.

‘조선 마술사’는 ‘후궁: 제왕의 첩’ ‘혈의 누’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함 속에 강렬함을 전하는 여운이 있는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김대승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마술사라는 독특하고 색다른 소재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정통 사극의 정공법적인 연출로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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