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병헌 협박사건' 이지연·다희 항소장 제출…이민정은 4월 출산

입력 2015-0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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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병헌 협박사건' 이지연·다희 항소장 제출…이민정은 4월 출산

▲이지연의 모친이 인터뷰를 선고 공판이후 인터뷰하는 장면(사진=뉴시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모델 이지연과 글램의 멤버 다희가 항소장을 제출했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로 구속 기소된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15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이지연 김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한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이지연에게는 징역 1년2월, 김다희에게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처럼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함으로써 2심에서 더욱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항소장 제출 배경에 대해 재판부의 낮은 형량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A씨의 소개로 몇 차례 만난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경찰에 고소했고, 두 사람은 공갈미수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됐다.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해 10월 열린 1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은 오는 4월 출산 예정이다. 이민정의 소속사 MS팀 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이민정이 임신 27주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산모의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으로 임신 사실에 대한 공개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이민정의 입장을 전했다. 이병헌은 미국에 체류 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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