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 “저유가ㆍ강달러, 글로벌 경제에 도움”

입력 2015-01-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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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유가 급락과 달러 강세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전 세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룸버그글로벌폴’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저유가’와 ‘강달러’가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와 달러는 오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제45차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도 주요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이날 조사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응답자의 72%는 최근 유가 하락이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가가 지난해 6월 이후 60% 가까이 급락했지만,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결과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나리만 베라베시 IH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 하락이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을 늘릴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이 0.5%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유가 급락에 대한 신중론도 여전했다. 19%의 응답자는 유가의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분의 1은 미국 셰일업계가 올해 감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강세에 대해서는 미국의 구매력 개선에 따라 수입이 늘고, 이는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골드만삭스와 ABN암로 등 주요 투자기관들은 유로에 대한 달러 강세가 오는 2016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블룸버그 단말기를 사용하는 481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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