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등락 끝 상승 마감...다우 0.02% ↑

입력 2015-01-21 0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 혼조ㆍ유가 급락은 부담...기술주 매수세에 상승 반전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유가 급락과 함께 장중 약세를 나타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3.66포인트(0.02%) 오른 1만7515.23으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3포인트(0.15%) 상승한 2022.55를, 나스닥은 20.46포인트(0.44%) 오른 4654.85를 기록했다.

전일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한 뒤 4일 만에 개장한 가운데 다우지수가 장중 100포인트 넘게 하락한 뒤 장 후반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품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공급 확대 우려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중 지수 하락을 이끌면서 전문가들은 유가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을 3.5%로 하향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모멘텀 형성에 부담이 됐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2일 정책회의에서 미국식의 양적완화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 반등의 재료가 됐다.

브루스 비틀스 RW베어드앤드컴퍼니 수석 투자전략가는 "최근 약세 이후 시장은 소폭의 과매도 상태"라면서 "ECB가 강력한 양적완화 전략에 들어간다면 이는 유럽의 침체 우려를 덜고, 미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5% 이상 하락했다.

△기업 실적 혼조...델타에어라인 7.2% ↑

기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혼조 양상의 결과를 보였다. 항공사 델타에어라인의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델타에어라인은 지난해 4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 7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를 1센트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억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월가는 95억47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미국 2대 유전서비스업체 핼리버턴 역시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 순익을 발표한 뒤 주가가 1.7% 상승했다. 핼리버턴은 4분기에 인수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하고 주당순익 1.1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억7000만 달러로 14.8% 늘었다.

톰슨로이터를 통해 월가는 핼리버턴이 지난 분기에 주당순익 1.10달러, 매출 8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J&J, 매출 부진에 주가 2.7% ↓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2.7% 하락했다. J&J의 지난 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1.27달러로 월가 전망치 1.25달러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월가는 185억6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4분기에 10억5000만 달러, 주당 4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40센트로 월가가 예상한 56센트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에서 별다른 변화 없이 78억 달러로 전망치 81억 달러에 미달했다.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0.6% 하락했다.

△美 1월 NAHB 주택시장지수 57로 하락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했지만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7개월 연속 웃돈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판매기대지수가 60으로 4포인트 하락했고, 판매평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62를 나타냈다. 잠재매수자 트래픽지수는 2포인트 내린 44를 기록했다.

△WTI 4.7% ↓...달러ㆍ엔 118.70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7% 하락한 배럴당 46.39달러를 기록했다.

이라크의 산유량이 하루 400만 배럴을 기록하는 등 급증했고,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비잔 남다르 장게네 이란 석유장관은 유가가 배럴당 25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감산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

2월물 금은 1.4% 오른 온스당 1294.2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P) 하락한 1.81%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90% 오른 118.70엔에 거래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84,000
    • +2.19%
    • 이더리움
    • 4,659,000
    • +6.74%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8.43%
    • 리플
    • 1,910
    • +20.35%
    • 솔라나
    • 358,300
    • +6.67%
    • 에이다
    • 1,210
    • +7.27%
    • 이오스
    • 956
    • +7.54%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7
    • +13.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4.71%
    • 체인링크
    • 20,920
    • +3.51%
    • 샌드박스
    • 489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