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ㆍ한지민 "찰떡 팀워크로 만든 기분 좋아지는 작품" [스타, 스타를 말하다]

입력 2015-01-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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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두 주연

▲배우 현빈과 한지민이 15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현빈과 한지민은 전작 ‘시크릿 가든’과 ‘옥탑방 왕세자’에서 인상 깊은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로코’의 달인들이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에서 호흡을 맞춘다. 극 중 현빈은 해리성 정체 장애로 매사 까칠한 구서진, 한없이 로맨틱한 로빈, 두 가지 인격을 가진 남자를 연기한다. 한지민은 연기하는 서커스단 단장 장하나 역을 맡아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현빈이 말하는 현빈

안녕하세요. 현빈입니다. 오랜만에 TV로 인사를 드립니다. 군대 다녀와서 영화 ‘역린’을 촬영했고, 이후 팬들에게 밝고 가벼운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점에 ‘하이드 지킬, 나’의 극본을 받았고 마음에 들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제 생각처럼 시청자들 역시 기분 좋게 보고 즐겁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극 중 구서진, 로빈 두 인물을 연기합니다. 구서진이라는 인물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 원더랜드 상무로 꿈, 희망, 사랑, 행복이 넘쳐나는 장소에서 유일하게 행복하지 않고, 즐길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약간 불행한 인물이에요. 평생을 절제와 금욕으로 살면서 항상 날이 서 있는 인물이죠. 또 다른 인격인 로빈은 선한 눈빛, 다정한 웃음, 행동을 가지고 있고, 누군가에 어떤 일이 생기면 항상 도와줘요. 과장하면 동화 속 백마 탄 왕자 캐릭터라 설명할 수 있어요. 서진은 미간 주름을 사용했고, 로빈은 보조개를 사용해 연기했어요. 전형적인 나쁜 남자 서진과 착한 남자 로빈이 공존하는 인물 자체가 시청자들께 매력으로 다가갈 것 같아요.

이중인격 연기와 관련된 영화, 드라마를 많이 봤어요. 지금도 고민하고 있지만 표정이나 말투, 대사의 범위를 차별화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서진의 올백 헤어스타일과 안경은 외적인 고민의 흔적이죠. 제가 로맨틱 코미디에 강점을 보인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작품이 좋았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나왔겠죠. 작가의 글이 좋았고, 연출하는 감독이 좋았고, 함께 출연한 배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즐겁고 재밌는 드라마를 드리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 끝까지 잘하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한지민이 말하는 한지민

안녕하세요. 한지민입니다. 저는 ‘하이드 지킬, 나’에서 서커스단장 장하나 역을 맡았어요. 두 인격을 가진 한 인물을 만나 삼각 로맨스에 빠지는 복 받은 캐릭터를 연기해요. 그 상대는 바로 현빈씨에요. 영화 ‘역린’에서 호흡을 맞추긴 했는데 같이 호흡하는 신이 많지 않았고, 현장에서 거의 대화를 못했어요. 같이 작품하면서 현빈이란 배우에 대해 정말 열정 가득하다고 느꼈어요. 짧은 만남이 아쉬워 또 기회가 되면 호흡을 맞추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만나게 됐어요.

지금의 현빈씨는 ‘역린’에서 봤던 사람과 전혀 달라요. 극 중 이중인격을 가진 한 인물을 연기하는데 실제로도 로빈일 때는 편한 느낌이고 서진을 연기할 때는 날카로운 면이 있어요. 현장에서도 두 명의 배우와 함께 하는 것 같아요. 물에 빠진 연기를 해야 했는데 현빈씨가 해병대 출신이라 구해주지 않을까 의지하기도 했어요.

전 극 중 서커스 단장이에요. 마지막 남은 서커스단이죠. 외발 자전거를 배워보려 했는데 단기간에 되지 않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손마술 등 소박한 마술들로 표현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노력할게요. 작품은 배우들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스태프도 중요해요. 그동안 작품 안에서 좋은 어울림을 가질 수 있었어요. 운 좋게 이제껏 같이 호흡 맞춘 배우들도 잘 맞았죠. 제가 가진 매력보다 호흡이 더 중요해요. 우리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이드 지킬, 나’를 통해서 추운 겨울, 동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설렘을 느끼고, 따뜻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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