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이슬람국가 IS 무장단체, 터키 김군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에서 실종된 김모군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던 '이슬람국가(IS)'의 깃발 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군의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김군이 'glot****'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계정은 지난 2013년 1월 처음 개설, 'sunni mujahideen'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왔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김군은 이 계정의 프로필 사진과 메인 화면에 IS를 상징하는 깃발사진을 걸어놨다.
또 김군은 이 트위터에서 "ISIS(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에 합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난 터키로 갈 준비가 됐다. 어디로 가면 형제를 만날 수 있나" 등의 질문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군은 '나는 페미니스트를 싫어한다'며 '그래서 나는 ISIS를 좋아한다'는 글을 남긴데 이어 '지금은 반대로 남성이 차별받는 시대'라고 덧붙인 정황이 파악됐다. 경찰은 김군이 스스로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과 외교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8일 동행한 홍모(45)씨와 함께 터키에 입국했고, 이튿날 시리아 접경 도시인 킬리스에 도착, 호텔에 투숙했다.
폐쇄회로 카메라 영상에는 김군이 10일 오전 8시께 배낭을 메고 호텔을 나선 뒤 맞은편에서 수
간 서성이다 20여분 뒤 신원불명 남성 1명과 만나 시리아 번호판을 단 검정색 불법 택시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시민들은 "터키 김군 트위터 페미니스트 증오, 이슬람국가 IS 무장단체...부모 생각 한 번만 하지", "터키 김군 트위터 페미니스트 증오, 이슬람국가 IS 무장단체...철 없을 나이의 결정이 인생전체를 결정할텐데 왜 이런 일을", "터키 김군 트위터 페미니스트 증오, 이슬람국가 IS 무장단체, 안타깝다...홈스쿨링 하면서 세상 에 많이 안 나오고 트위터 인터넷에 몰입한 듯", "터키 김군 트위터 페미니스트 증오, 이슬람국가 IS 무장단체...다시 돌아오기는 어려울까? 후회할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