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신뢰도/구매욕구 향상.. 기업들이 장수모델 선호하는 이유

입력 2015-01-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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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비해 국내 광고시장의 광고 모델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광고 모델은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매출 상승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매력도가 크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광고 모델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광고의 설득력과 소비자의 구매욕구, 브랜드 신뢰도 등의 총체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30년 이상 한 브랜드 최장수 광고모델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안성기를 비롯해 김희애, 김연아, 정보석 등은 오랜 시간 동안 한 브랜드의 얼굴을 맡은 대표적인 장수 광고모델이다.

▲ SK-Ⅱ ‘김희애’

화장품 브랜드 SK-Ⅱ는 우아한 40대 여배우로 손꼽히는 김희애와 2004년부터 함께 하고 있다. 김희애가 가지고 있는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운 피부가 SK-Ⅱ와 잘 어울려 여성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들어 김희애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예능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SK-Ⅱ의 제품들까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아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 KB 금융그룹 ‘김연아’

KB 금융그룹은 얼마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의 광고모델 재계약을 발표했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자긍심 회복과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를 광고모델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는 것.

금융의 기본 원칙인 안정과 신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동일 광고모델을 장기간 운용하고 있다는 KB 금융은 김연아 선수 특유의 밝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통해 신뢰성 확보는 물론 젊은 느낌과 친근함까지 전달하고 있다.

▲ 바리락스 ‘정보석’

누진다초점렌즈 브랜드인 바리락스는 2010년부터 배우 정보석을 광고모델로 활용, 누진다초점렌즈가 필요한 중년들에게 바리락스만의 브랜드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젊고 편안한 매력을 지닌 정보석은 중장년층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광고모델로, 정보석을 통해 바리락스가 지향하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바리락스 관계자는 “작품을 통하여 보여준 스마트한 모습이 세계 최초로 누진다초점렌즈를 개발한 브랜드의 전문적인 이미지와 상응한다고 판단, 정보석씨와 2015년에도 함께 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실로는 1849년 설립, 전 세계 안경렌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혁신적인 기업에 4년 연속 선정 되었으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지속가능 글로벌 100대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1959년 세계 최초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4억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지금도 4초마다 한 명의 고객을 탄생시키고 있다. 에실로는 제품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과 높은 품질로 광학렌즈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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