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모습이지만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9%) 오른 1920.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밤사이 IMF가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8%에서 3.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한데다 국제유가 역시 급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악재와 호재가 팽팽히 맞서면서 지수는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며 4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40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은행, 운수창고,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금융업, 철강.금속, 의약품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증권, 건설업, 종이.목재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81% 오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1.80%, 신한지주 0.69%, 아모레퍼시픽 0.65%, 삼성생명 0.45%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1.20%), 기아차(-0.96%), NAVER(-0.63%), 삼성전자(-0.44%)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