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이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겠다는 결론을 내리자 엔화에 매수세가 쏠렸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79% 떨어진 117.8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66% 밀린 136.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오른 1.15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BOJ는 장기국채와 주가지수 연동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약 736조원) 속도로 증가시키는 대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바클레이스은행의 미툴 코테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외환 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QE) 등 ECB의 정책결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