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성철경 전략기획본부장 등 집행임원 5명 최종 선임

입력 2015-01-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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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21일 성철경 전략기획본부장 등 집행임원 5명에 대한 선임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임된 집행임원은 전략기획본부장에 성철경씨(현 강원랜드 재정운영실장), 카지노본부장에 홍종설씨(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IT실장에 백혜경씨(현 KT 상무), 시설관리실장에 장홍균씨(전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 감사실장에 이도형씨(전 국정원 국장) 등이다.

전략기획본부장에 선임된 성철경(58세, 서울)씨는 강원랜드에서 16년간 근무하여 지역의 정서와 설립목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략기획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점이 인정되었다. 특히, 지역과 노조에서 꾸준히 제기한 내부 승진에 대한 요구가 수용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지노본부장에 선임된 홍종설(60세, 강원)씨는 카지노의 대규모 조직에 대한 관리와 통솔력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육본 헌병감과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의 경력으로 볼 때 카지노 분야의 부정방지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IT실장에 선임된 백혜경(54세, 서울)씨는 KT에서 31년 동안 근무하였으며, 해킹방지 등 보안 분야를 포함한 IT 최고 전문가로, 강원랜드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다.

시설관리실장에 선임된 장홍균(57세, 강원)씨는 현대산업개발의 임원 출신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일처리로 청렴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감사실장에 선임된 이도형(61세, 전북)씨는 국가정보원 1급 출신이며, 국가정보원에서 30년간 근무한 정보통이다. 이는 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 감찰 경력이 있는 인사를 선임하겠다는 함승희 대표이사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27명이 지원하여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리조트본부장은 호텔, 골프, 스키, 콘도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추후에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임원선임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집행임원의 공모에 있어서 내?외부를 아우르는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을 통해 엄정하게 선발하였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도덕성, 소통능력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공석이던 본부장, 상무 등 주요 집행임원 선임이 이루어짐으로써 함승희 대표이사의 개혁드라이브가 곧 본격화될 것”이라고 이번 임원선임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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