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리버풀의 심장'을 향해선 독설 대신 애정을 전했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스티븐 제라드를 임대라도 하고 싶다는 심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제라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계속 남아주길 원했다. 그는 아직 EPL에서 뛰기에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비록 적이긴 하지만 제라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는 것은 진심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제라드를 첼시로 임대영입해서라도 EPL에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1998년부터 뛰어왔던 리버풀을 떠나 오는 7월부터 MLS LA갤럭시로 이적한다.
한편 제라드는 21일 첼시와의 캐피탈 원 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맹활약했다. 후반 26분 교체 아웃돼 나갈 때는 적장인 무리뉴 감독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