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억6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메일인 핫메일(hotmail)의 용량이 현재 250메가바이트(MB)에서 1G기가바이트(GB)로 4배 늘어난다.
마이크로소프는 이번 메일용량 확대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는 15일까지 전세계 핫메일 사용자들에게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핫메일은 30일간 로그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휴면됐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년 이상 핫메일을 사용한 유저들은 메일 계정 휴면에 대한 유효 기간이 60일로 연장된다.
이번 핫메일 업그레이드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10개국 핫메일 사용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이구환 상무는 “지난 7월 핫메일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우 라이브 메일 베타를 선보이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는 동시에 오랫동안 핫메일을 애용해온 많은 사용자들에게도 한층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용량 확대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