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실적이 유가 급락과 달러 강세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위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280달러로 10달러 하향했다. 저유가와 강달러가 테슬라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매출도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테슬라의 성장성, 야망과 관련한 리스크가 투자자들에게는 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테슬라가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지만 생산이 모두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 강세에 따른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테슬라의 판매 전망을 기존 1만1165대에서 9993대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이날 나스닥에서 오후 3시 20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2.65% 오른 196.9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