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12.25%로 인상…3년여 만에 최고 수준

입력 2015-01-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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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중앙은행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의 11.75%에서 12.25%로 인상했다. 이는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것이다. 브라질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통화정책 위원회는 거시경제 시나리오와 인플레이션 전망을 평가해 금리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함에 따라 중앙은행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브라질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달을 제외하고 중앙은행 물가 목표 상단인 6.5%를 웃돌았다.

브라질은 정부 통제 하에 있는 관리가격(administered price)이 올해 뛸 것으로 보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전망이라고 WSJ는 전했다.

BES투자의 플라비오 세라노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현재 상황을 우려해 행동에 나섰다”며 “다만 중기 전망이 좋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3월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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