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정산 환급액 평균 48만3000원...430만명은 세금 더 내

입력 2015-01-22 09:08 수정 2015-01-22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급자 수 감소에 세금 토해내는 이는 늘어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받은 이들의 평균 환급액이 48만3150원으로, 전년도보다 1만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세청의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환급받은 이는 전체 근로소득자 1635만9770명 가운데 938만4119명이었다. 이들의 환급액은 총 4조5339억3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액은 48만3150원이었다.

전년도의 경우 환급자 수가 총 989만8750명이었고, 1인당 평균액이 47만1590원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환급자 수는 50만명 정도 줄어든 대신, 환급액은 평균 1만2000원 정도씩 늘어난 셈이다.

이에 반해 세금을 토해낸 이들은 전년도에 비해 80만명 가까이 늘었으며, 다만 이들의 평균 납부세액은 1만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 납부한 이는 총 433만1268명으로 1인당 평균 납부세액은 39만2100원이었다. 전년도는 354만7690명이 평균 40만1270원씩을 더 냈다.

환급자 수는 줄어든 반면 추가납부자가 늘어난 데엔 정부가 2012년 9월부터 월급에서 일괄적으로 떼는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액을 평균 10%씩 줄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리 떼는 세금이 적어진 대신 연말정산에서 되돌려받는 이도 줄고, 외려 더 내는 이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2013년 세법개정에선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고 각종 공제 혜택을 축소 및 폐지해,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환급자 및 환급액은 더 줄고 추가납부자 및 납부액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수입이 적어 벌어들인 소득보다 공제한 금액이 더 많은 과세 미달자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소득세를 내지 않는 과세 미달자는 2011년 소득기준으로 560만명에 달했다가 2012년 515만5790명, 2013년 512만1159명으로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50,000
    • +1.36%
    • 이더리움
    • 3,481,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445,400
    • +1%
    • 리플
    • 777
    • +0%
    • 솔라나
    • 197,200
    • -0.3%
    • 에이다
    • 491
    • +1.66%
    • 이오스
    • 668
    • -0.15%
    • 트론
    • 219
    • +1.86%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3.12%
    • 체인링크
    • 15,410
    • -0.32%
    • 샌드박스
    • 350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