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창신동과 숭인동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또 노량진동에는 20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되며, 공릉동 일대는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83만 130㎡)의 세부사업(단위업무) 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위업무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봉제재생사업 △관광자원화사업 등 포함됐다.
위원회는 주거환경재생사업에 주민공동이용 시설 설치 사업을 추가했다. 주택 개발 지원과 저소득층 집수리, 맞춤형 공공주택 확보, 노후 불량 가로공간 개선, 하수관로 정비 등 나머지 주거환경재생사업은 기존 제도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시는 시급성, 주민 필요성, 형평성, 지속가능성 등 선정기준에 따라 단위업무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 4일 종로구민회관에서 시민,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동작구 노량진동 19-6번지에 지상 20층, 객실 31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계획도 통과시켰다.
이 외에도 노원구 공릉동 240-169번지 일대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내용도 원안 대로 가결했다. 이 지역은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추진위원회가 해산된 곳으로, 자치구청장이 정비구역 등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