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2일(한국시간) 발표한 NBA 선수들의 지난해 수입 순위에 따르면 제임스는 급여로 2060만 달러(약 223억원), 각종 후원 계약으로 4400만 달러(약 477억원)를 벌어 총 700억원 가량의 수입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미 나이키, 맥도널드, 코카콜라,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던 제임스는 지난해 10월 기아자동차와도 계약을 맺으면서 수입을 더 늘렸다"고 보도했다.
제임스의 뒤를 이어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가 총 수입 54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올해 4950만 달러로 3위에 머물렀다. 4위는 3890만 달러의 데릭 로즈(시카고), 5위는 3050만 달러의 카멜로 앤서니(뉴욕) 였다.
포브스는 NBA 30개 구단을 대상으로도 가치를 매겼다.
LA 레이커스가 26억 달러(약 2조8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뉴욕 닉스가 25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불스(20억 달러), 보스턴 셀틱스(17억 달러), LA 클리퍼스(16억 달러)로 3∼5위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