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의 인터넷 안전심사 받겠다"...외국 주요 IT 기업 중 처음

입력 2015-0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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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팀 쿡 CEO, 중국 측에 의사 전달

▲미국의 애플이 중국이 지난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인터넷(네트워크) 안전심사'를 받겠다응 의향을 내비췄다. (사진=AP/뉴시스)

미국의 애플이 중국이 지난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인터넷(네트워크) 안전심사'를 받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이로써 애플은 중국에서 안전심사를 받는 첫 외국 주요기업이 됐다.

지난해 12월 루웨이 중국 국가인터넷판공실 주임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루 주임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신문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루 주임과 팀 쿡 CEO 간의 회동에서 중점이 된 것은 애플 제품의 중국 지역 내 안전 보장 문제였다”며 “쿡 CEO가 아이폰, 아이패드, 맥(MAC) 등 자사 상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터넷 안전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선이 상하이 푸단 대학 국제정치학과 부교수는 “중국이 주권의 원칙으로 본국시장에 진입하는 애플 제품에 대해 안전 심사를 하는 것은 국제적 관례에 부합한다”며 “미국과 중국이 제도와 법률에 따라 서로에 대한 인터넷 행위 규범화 협력에 착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국가인터넷판공실은 국가안보와 공공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생산품은 사전 안전심사를 거처야 한다는 내용의 인터넷 안전심사제도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도는 컴퓨터, 정보통신기기 관련 중요 과학기술 제품과 서비스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 돼 미국산 제품을 겨냥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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