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시장 점유율 33%로 약진…삼성 바짝 추격

입력 2015-01-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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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ㆍ중국에서도 판매 호황…대형화면 아이폰6ㆍ6플러스는 신의 한수?

▲한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추이. 하늘색-삼성 / 회색-애플 / 빨간색-LG / 파란색-팬텍. 출처 카운터포인트

애플이 한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며 터줏대감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지난해 11월 애플의 점유율이 33%로, 같은 해 9월의 15% 미만에서 급등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시넷(Cnet)이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은 14%를 기록한 LG전자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삼성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종전의 60%에서 46%로 크게 낮아졌다.

4.7인치의 아이폰6와 5.5인치의 아이폰6플러스 등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선호하는 대형화면 제품을 내놓은 것이 애플의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의 톰 캉 리서치 담당 이사는 “한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외국 브랜드가 20% 점유율을 넘은 적이 없었다”며 “만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공급이 원활했다면 애플 점유율이 40%를 넘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패블릿(스마트폰+패블릿)을 선호하는 시장”이라며 “애플은 대형화면 아이폰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갈등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판매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애플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51%로, 2위인 소니(17%)에 월등히 앞섰다. 카운터포인트는 “일본은 전통적으로 애플이 강한 지역”이라며 “그러나 지금 애플의 지배에 도전할 만한 경쟁자가 나오기 더 어렵게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에서는 샤오미(18%)와 레노버(13%)에 이어 3위(12%)에 올랐으나 아이폰 판매는 전년보다 45% 급증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반면 삼성의 중국 점유율은 9%에 그쳤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 이사는 “조사 기간 중국 전체 아이폰 판매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아이폰6가 가장 인기 많은 모델이었다”며 “6플러스도 공급난이 해소돼 설날 연휴가 있는 올해 1분기까지 판매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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