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올 3분기에 6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에 따라 최근 3일 연속 오름세에 더욱 강한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9일 제출한 2006사업연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26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57억원으로 33.3% 늘었고, 특히 경상이익가 순이익은 각각 846억원, 602억원으로 각각 180.8%, 187.1% 급증했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68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1709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7.7%, 27.3% 늘어난 1301억원, 843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맥주의 올 3분기 실적은 증권사들의 수익성 추정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맥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4.5%, 16.2% 증가한 2642억원, 661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대한투자증권도 매출은 4.6% 증가한 2643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701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하이트맥주는 오후 2시35분 현재 0.91% 소폭 상승한 11만100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