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국제 산학 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PACE'를 통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성균관대학교와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PACE'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G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오토데스크 등 세계 유수회사가 참여하는 국제 산학협력 지원프로그램으로 GM대우는 이번 산학렵력을 통해 지다인, 자료분석 및 생산기술 등 엔지니어링 부문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MIT 공과 대학을 비롯, 캐나다, 독일, 스웨덴, 멕시코, 중국 등 전세계 37개 대학에 이어 올해 38번째 PACE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생산 및 제조 분야로는 첫 번째 산학협력 사례다.
GM 대우는 성균관대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성균관대학교 및 PACE와 함께 제품생명주기 교육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제품생명주기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자동차 제품 기획, 설계에서 생산, 폐기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제품생명주기(PLM)는 제품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 A/S 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품의 생명 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이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요 과제인 만큼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GM대우는 지난 2004년부터 방학기간을 활용, 성균관대 학생들이 대학원생 지도교사 및 GM대우 엔지니어들과 함께 주어진 여러 과제물을 함께 수행하고 이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성균관대 학생들은 향후 PACE 경연대회를 통해 PACE 관련 교과목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GM대우 엔지니어들 앞에서 발표하고 평가 받는 기회를 갖고 관련 수업 및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향후 입사 지원 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성균관대 대강당에서는 GM대우 기술개발부문 부문장 스티브 클락 부사장, 성균관대학교 서정돈 총장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PACE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스티브 클락 GM대우 부사장은 "PACE가 성균관대학교에 지원한 수천억 규모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GM DAEWOO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 산업 미래를 향한 투자를 의미한다"며 "GM대우는 지금까지 자동차 산업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성균관대와 더욱 밀접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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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성균관대에서 열린 PACE 센터 개소식에서 GM 대우 기술개발부문 부문장 스티븐 클락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성균관대 신명철 부총장(왼쪽에서 세번째)에게 PACE 대학 선정패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