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플렉스2’ 써보니…매력적인 디자인에 몰입감 뛰어나

입력 2015-0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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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서(가운데 오른쪽), 조성하 LG MC사업본부 부사장(가운데 왼쪽), 디자이너 최범석(왼쪽), 디자이너 고태용이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플렉스 2’ 공개행사에서 제품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플렉스2는 ‘3밴드 LTE-A’ 기술이 적용돼 ‘4배 빠른 LTE’ 스마트폰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날 G플렉스2의 특장점으로 ‘입체적 커브드’ 디자인을 강조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G3가 고급세단이라면 G플렉스2는 멋진 스포츠카의 느낌이다.”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우람찬 MC사업본부 MC상품기획FD 상무는 G플렉스2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의 말대로 G플렉스2는 첫 눈에 봐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었다. 특히 플라멩고 레드 색상의 G플렉스2는 행사에 참석한 배우 오연서씨의 말대로 섹시하기까지 했다.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에 출시한 ‘G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위아래로 구부러진 커브드 디자인의 스마트폰이다. G플렉스2를 평평한 테이블 위에 올리자 중간부분이 뜨면서 확실한 커브드 디자인임을 설명해준다. 일부 기자들은 G플렉스2를 엎어놓고 손으로 힘껏 누르며 강도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을 구부렸다. 여기에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20% 이상 강도를 높여 커브드가 주는 약해보이는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극복했다.

제품을 잡자 손에 착 감기는 맛이 괜찮다. 확실히 일반 디자인의 스마트폰에 비해 그립감은 뛰어난 편이었다. 전작인 G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플렉스2는 전면ㆍ후면ㆍ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했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전작인 G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플렉스2는 전면ㆍ후면ㆍ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권태성 기자 tskwon@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인 ‘셀프 힐링’ 기능도 이날 시연됐다. 모델이 직접 G플렉스2에 스크래치를 내고 복원되는 상태를 재연했다. 미세한 상처가 순식간에 복원되는 것이 탄성을 자아냈다. LG전자에 따르면 G플렉스2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로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단, 생활 스크래치에 대한 복원력이 뛰어다는 것이니 일부러 큰 흠집을 내는 것은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G플렉스2의 또 다른 매력은 강화된 셀프 촬영 기능이다. 카메라를 켜고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자 자동으로 사진이 찍혔다. G플렉스2는 제스처 샷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최대 1.5m까지 확대해 셀카봉을 사용한 촬영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밖에 G플렉스2는 3밴드 LTE-A 서비스 지원,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기능 등을 탑재했다.

우람찬 상무는 G플렉스2의 상품개발 방향에 대해 “G플렉스1은 화면이 휜 것 자체가 신기하고 독특해 마니아층이 주목했다. G플렉스2는 마니아층이 원하는 요소는 유지하면서 발전시키고, 일반 소비자가 원하는 예쁜 디자인 매력요소를 가미해 ‘사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그의 말대로 분명 G플렉스2는 매력적인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사고 싶은 제품이다. 여기에 제품의 뛰어난 성능까지 갖추면서 G3 못지 않은 꽤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 G플렉스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시제품이었다면, G플렉스2는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 세그먼트를 개시하는 기대되는 상용제품이다.

G플렉스2는 오는 3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며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의 모델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플렉스 2’ 공개행사에서 제품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플렉스2는 ‘3밴드 LTE-A’ 기술이 적용돼 ‘4배 빠른 LTE’ 스마트폰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날 G플렉스2의 특장점으로 ‘입체적 커브드’ 디자인을 강조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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