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택시 운수종사자 중 서울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외국인 관광택시 운전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어․일어․중국어, 3개 외국어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2~3개 언어를 동시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중국어는 단독으로 응시할 수 없다.
외국인 관광택시 운행을 원하는 운수종사자는 이메일(tso@tothepp.com)이나 팩스(02-2063-3542)로 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3~5일 사이 구술 및 인성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면접 결과는 2월 13일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3월 6일 발표한다.
면접에서는 응시한 외국어로 면접관과 날씨․요금․관광․음식․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10분 내외로 대화하면서 외국어 능력을 평가받게 되며, 동시에 서울에 대한 이해와 자질․서비스 마인드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택시 기사로 선발되어 운행하게 되면 인천 및 김포공항에서는 일반 택시와 다르게 별도 배차를 받고, 관광택시 특성이 반영된 택시 요금제를 적용받게 된다. 외국인이 탑승할 경우에는 일반 택시요금보다 20% 할증이 가능하며, 정액요금제 및 대절요금제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다.
2015년 현재 서울 외국인 관광택시는 총 374대이며, 338명의 운수종사자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