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원유 재고는 101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60만 배럴의 4배에 달하는 것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도입 결정으로 상승했던 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1.36% 하락한 배럴당 47.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7% 내린 배럴당 48.68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장에서는 배럴당 5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