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양적완화'로 금의 귀환...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사자!"

입력 2015-01-23 08:23 수정 2015-01-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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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양적완화

금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해 온스당 130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 값은 작년 8월 이후 처음 1300달러대에 올라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 양적완화 조치를 결정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 매수가 활발해졌다.

금 값은 올해들어 10% 가까이 뛰었다. NYSE의 금광기업지수는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1% 빠진 데 비하면 크게 선방한 셈이다. 스위스발 환율쇼크와 국제유가의 장기 하락세, 여기에 ECB의 경기부양책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물론이다.

하이릿지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거래 책임자는 “이날 ECB의 경기부양책 규모는 금 시장에 깜짝 놀랄 만큼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유로 약세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양상이 강해지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계속 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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