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등 인사ㆍ조직개편]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는 누구?

입력 2015-01-23 10:28 수정 2015-01-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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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연합뉴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신임 국무총리로 23일 내정됐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며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협조해 왔다”고 내정이유를 설명했다.

충청남도 도지사를 역임한 3선의 이 내정자는 친박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양정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재학 중인 1974년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당시 경제기획원에서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홍성군청과 경제기획원 등에서 근무하다 경찰로 옮겨 충청북도, 충청남도 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이때 최연소 경찰서장(31세), 최연소 경무관으로 승진하면서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1995년 민자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발을 담갔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 텃밭이던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1997년 대선을 치르며 충청 지역정당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그는 대변인과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을 두루 맡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내정자는 2002년 한나라당에 재입당하지만 당시 불거진 `이적료 파문`으로 2004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미국으로 떠나 UCLA 교환교수로 지냈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후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에 단식투쟁을 벌이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다가 도지사직까지 사퇴하기도 했다.

다발성골수종(혈액암) 때문에 치료에 전념하느라 2012년 총선 출마를 접은 이후 2013년 재보선에서 80%에 가까운 득표율로 재기에 성공한 뒤 2014년 5월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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