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23일 예고, 수백억 매출 유정환 전 대표의 공포의 질주…원인은 마약?

입력 2015-0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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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리얼스토리 눈’ 203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23일 방송에서는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벤틀리 질주 사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0일 오전 8시경, 서울시 강남 한복판 대로에서 3억 원대 초고가 외제차인 벤틀리 차량의 공포의 질주가 벌어졌다. 벤틀리의 질주는 차량 3대와 연쇄 추돌한 후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이날 사고로 파손된 차량만 여섯 대에 이르렀다. 그중 한 대는 전복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벤틀리 차량의 앞바퀴가 빠지는 상황에서도 500미터 가까이 더 질주한 운전자는 갓길에 정차해있던 다른 차를 훔쳐 타고 도주하다가 다시 추돌사고를 내고서야 붙잡혔다.

운전자는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도 옷을 벗고 난동을 부렸고, 피해 차량 차주를 폭행하기까지 했다. 불꽃을 튀기며 달릴 정도로 폭주하던 상황이었다. 영상 분석을 해 본 결과 시속 150km의 속도로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돌 사고 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60km, 고속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110km인 것으로 볼 때 엄청난 속도로 질주했음을 알 수 있다.

사고 후, 차량 운전자의 신분이 또 한 번 놀라움을 주었다. 그는 평소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해 온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 유 모(37세) 씨였다. 그는 스물아홉 살의 젊은 나이에 단돈 800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을 연 매출 5백억 원, 업계 1위의 회사로 키워낸 촉망받는 청년사업가였다. ‘안전과 정직’을 우선시 한 업체 대표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소비자들의 분노는 들끓었다.

사고 직후 유 씨는 대표직을 그만두었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여기에 국민들을 또 한 번 분노케 한 것은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사고 대처 방법이었다. 경찰은 유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도 두 시간 만에 귀가 조치를 하였다. 조사 결과 유 씨는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폭행에 대한 조사만 하고 단 두 시간 만에 풀어주고 말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 “폭행만으로 체포 사유로 볼 수 없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여론이 악화되자 경찰은 결국 사건 발생 4일 만에 유 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유 씨에게는 도주,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 운전, 절도 혐의가 적용되었는데, 놀랍게도 유 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에서는 여러 가지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다. 그러나 유 씨는 이중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 성분에 대해서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젊은 기업인이 벌인 불가사의한 벤틀리 질주 사고의 진실이 ‘리얼스토리 눈’에서 공개된다.

‘리얼스토리 눈’ 203회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몽드드 전대표 유정환 이야기 다루는구나”, “‘리얼스토리 눈’ 유정환 마약까지 했다니”, “‘리얼스토리 눈’ 유정환은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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