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ECB 양적완화에 ‘환호’…닛케이 1.05%↑

입력 2015-01-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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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오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도입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5% 상승한 1만7511.75로, 토픽스지수는 0.99% 오른 1403.22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8% 오른 9470.9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45분 현재 0.19% 상승한 3349.84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32% 오른 3415.20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72% 상승한 2만9217.01을 각각 보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4% 뛴 2만4802.64를 기록했다.

전날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전면적 QE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QE는 내년 9월까지 진행돼 총 매입 규모가 1조1400억 유로에 이르게 된다.

AMP캐피털인베스터스의 나데르 나에이미 자산배분 담당 대표는 “높은 기대에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시장을 놀라게 했다”며 “이는 유럽의 안정적 경제성장을 가능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타계했다는 소식에 사우디의 석유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에너지업종 주가를 끌어올렸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이번 주 2.9% 올라 올해 들어 주간 기준으로 첫 상승세를 보였다.

노무라홀딩스의 목표주가 상향에 폴리에스테르제조업체 테이진 주가는 이날 5% 급등했다. 야스카와전기도 실적 전망과 배당금을 상향하면서 5.7%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HSBC홀딩스가 집계한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8로, 여전히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밑돌았으나 전월의 49.6에서 49.5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은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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