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룸버그
24일은 캔맥주가 처음으로 세상에 선 보인지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3일(현지시간) 캔맥주 탄생 80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명 배경 등 다양한 일화를 소개했다.
캔맥주는 1933년 금주법이 끝나고 나서 양조업체들이 주도한 혁신의 결과물이다. 1900년대 초반 아메리칸캔이라는 업체가 맥주를 캔에 담으려는 시도를 했으나 용기에 담은 탄산음료가 폭발하는 것을 막기가 어려웠다.
20년 후에 엔지니어들이 캔 안에 음료가 적절한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재료의 비율을 찾아내 지금 사람들이 지금의 캔맥주를 맛 볼 수 있게 됐다. 세계에서 처음 나온 캔맥주는 1935년 크루거의 파이니스트 비어와 크림에일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선보인 캔맥주는 금세 많은 애주가의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로 퍼져갔다.
당시 캔맥주는 병과 달리 환급받기 위해 가게를 다시 찾아가는 불편이 없었고 휴대도 간편했다. 애주가들은 캔맥주가 병맥주보다 더 생맥주와 비슷한 맛을 낸다고 전했다. 이는 햇빛이 병과 달리 알루미늄으로 된 캔은 뚫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캔맥주는 2012년 기준 전체 맥주시장의 5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병맥주 점유율인 37%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