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영업실장, “유가하락 태양광 시장에 영향 없어”

입력 2015-01-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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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실장 FOX TV 인터뷰 모습.(사진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의 장남이면서 최근 상무로 승진한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저유가 상태가 태양광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미국 경제전문케이블 채널 FOX TV와 인터뷰했고 이 같은 내용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3일 오후 2시 50분 방송됐다.

이번 인터뷰는 한화그룹이 지난 2013년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Davos Congress Centre) 1000㎡의 지붕에 640장의 모듈을 이용해 총 28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현장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김 실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다보스포럼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안을 고민한 끝에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을 짊어질 태양광 사업부문의 발전시스템을 기증했다"며 "태양광 시스템은 흐린 날씨에도 약간의 전력 생산이 이뤄지고,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유가 하락과 태양광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전력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석유 비중이 매우 낮아 유가 하락이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전 세계 전력생산의 주원료인 천연가스는 특히 미국시장에서 지난 수 년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시장수요는 끊임없이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모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스템가격도 하락하면서 정부 보조금 없이도 태양광 시스템이 경쟁력을 갖는 시장이 점차 확대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라원의 남성우 대표이사와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등 한화그룹에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총 51회의 개별 미팅과 25회의 세션 참석, 다양한 국내·외 언론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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