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규칙, 난이도 상승하면 재미도 두배… "진정한 매력"

입력 2015-01-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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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콜라 규칙

(사진 = 아인몰)

독일 2008년 올해의 게임상과 '복잡한 게임' 특별상 등 상을 휩쓴 아그리콜라의 매력은 가족 규칙 이외의 일반 규칙에 있다.

26일 완구업계에 따르면 아그리콜라 규칙은 가족규칙과 일반규칙에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가족규칙을 권하지만, 게임규칙에 적응한 이들은 일반 규칙으로 할 경우 더욱 풍성한 전략을 경험할 수 있다.

보드게임 마니아들은 "처음 아그리콜라를 할 때는 가족 규칙으로 즐기는 것이 좋지만, 아그리콜라의 진정한 매력은 일반 규칙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 규칙은 가족 규칙을 따르되 직업 및 보조 설비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아그리콜라는 1인용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아그리콜라 일반규칙을 하는 플레이어들의 가장 먼저 경험하는 난관은 가족들의 밥 먹이기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아그리콜라는 6주기의 14라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처음 4라운드가 1주기로 시작해서 점차 주기가 3라운드, 2라운드, 2라운드, 2라운드, 1라운드 식으로 점차 짧게 다가온다. 이 주기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가족 말마다 2개의 음식을 장만해야 한다.

아그리콜라 일반 규칙에서 음식이 없다면 비참한 구걸이 기다리고 있다. 구걸 카드를 받는다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절대 버릴 수 없는 페널티로 돌아오게 된다. 많은 사람이 이 가족 먹여살리기 단계를 힘들어한다. 어떤 초보자들은 게임 내내 음식만 장만하다 아무것도 못하고 텅 빈 농장 상태에서 게임이 끝나, 아그리콜라를 어렵고 황폐한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급격히 상승하는 게임 난이도는 아그리콜라 규칙의 매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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