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신세계 랜드마크 복합몰’ 들어선다

입력 2015-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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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ㆍ호텔ㆍ키즈파크 갖춰…일자리 6000개ㆍ연 1000만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사진제공=신세계그룹)
대전시의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엑스포과학공원의 공공ㆍ상업시설 접목 복합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대전시청에서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에 대해 대전마케팅공사와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2015년부터 5000여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4만7500여㎡(1만4300여평), 연면적 29만㎡(8만8000평)에 과학 체험ㆍ문화 관람 시설이 포함된 복합몰을 건립, 2018년 말께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복합몰에는 과학도서관, 과거ㆍ미래체험관, 쇼핑시설, 호텔, 힐링센터, 복합상영관, 옥상테마공원, 키즈파크, 워터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대전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번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으며, 사이언스 콤플렉스에서 근무할 직원은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향후 현지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통해 6000명 정도를 선발할 방침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전시청에서 4km 가량 떨어져 있는 등 도심에 자리잡고 있고, 고속철도(KTX) 및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대에 접근 가능한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사이언스 콤플렉스에서 엑스포다리를 통해 수변공원인 갑천을 건너면 곧바로 한밭수목원과 대전시립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이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ㆍ레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ㆍ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등 국내외에서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복합몰이 완공되면 2조6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2조원 이상의 부가 가치, 1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과학과 엔터테인먼트, 쇼핑이 결합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대규모 지역 투자로 중부 권 관광ㆍ레저사업을 선도할 새로운 랜드마크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은 신세계그룹과 롯데컨소시엄이 참여했고, 지난 11월 사업 계획서 평가심의에서 신세계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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