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실적악화 우려는 지속…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5-01-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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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향후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아차의 연결기준 볼륨성장이 0.6%에 불과하다"며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비용통제 △평균판매단가 상승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본격적인 주가회복은 △루블화 약세폭이 둔화되고 △신차 출시로 인해 판매인센티브 비율이 줄어들며 △내년 멕시코 증설모멘텀이 가능한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현대차 1심판결에서 법원은 고정성요건 충족 여부를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근거로 제시했다"며 "대부분의 근로자가 고정성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기아차의 1심 판결이 2분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부정적 판결결과와 이에 따른 잠재적 비용부담 발생에 대한 우려는 올해 상반기 추가적인 주가부담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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