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2~3분기에 KF-X(미들급 전투기) 개발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KF-X와 LAH(경공격헬기) 수주가 예상된다"며 "KF-X 개발 사업비 약 8조원의 80%인 6조4000억원을 사업 기간 동안의 누적 매출액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분율은 한국 정부 60%, 인도네시아 20%, 국내외 기업들 20%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약 6500억원 규모의 LAH 개발사업도 방사청으로부터의 수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항공우주는 KF-X, 수리온, LAH의 양산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양산 가능성이 높은 KF-X의 경우 2020년대 초반 한국 수요량 관련 양산 수주액은 10조원 이상일 전망이다. 수리온의 3차 양산 계약도 2016년에 예상되며, 이후 추가 양산도 예상된다. LAH의 양산도 2023년 이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