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전국노래자랑 선택은 신의 한수… 왜?

입력 2015-01-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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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전국노래자랑

(KBS 2TV)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리지가 트로트 곡 '쉬운여자 아니에요'의 데뷔무대를 '전국노래자랑'으로 정한 이유는 50대 이상 연령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26일 연예계에 따르면 리지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솔로 데뷔했다. 이날 리지는 미니 원피스 스타일의 개량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살랑 거리는 안무 동작을 선보여 중장년층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연예계 복수의 관계자들은 "리지가 트로트 무대를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공개한 것은 중장년 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주 14.2%의 시청률을 기록한 명실공히 1위 가요프로그램이다. 시청자 나이가 낮은 KBS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등이 2~3%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4~5배 높은 수치다. 게다가 주 시청층인 중장년의 견고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트로트로 데뷔하는 리지의 입장에선 '뮤직뱅크'보다 '전국노래자랑'이 시청률 면에서나 주요 공략층 선호 등이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 '리지 전국노래자랑'은 신의 한수인 셈이다.

리지 전국노래자랑 선택을 접한 네티즌들도 "영리한 행보"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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