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등 신성그룹주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테마주로 엮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완근 신성그룹 회장(74)이 이 후보자(65)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회장은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이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이 회장이 성균관대학교를 나온 것은 맞지만 이 총리 후보자와 막역한 사이인지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둘 사이가 실제로 얼마나 친밀한지 알 수 없는데다 설사 관계가 깊다고 하더라도 기업 이익과는 관련성이 낮다"며 "무분별한 테마주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에프에이는 반도체 공정 자동화 장비업체이고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사업을 하는 업체다. 신성솔라에너지는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웨이퍼 등을 생산한다.
이스트소프트와 드래곤플라이 등 모바일 게임주도 신작 흥행 및 알리바바 수혜 기대감 속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상반기 중 자사 게임 '카발온라인'의 IP를 활용한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중국 업체와 협력해 현지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웹게임 업체 37요우시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모바일게임은 현지 유명업체인 창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게임개발 등을 총괄하던 민영환 부사장이 미국 법인 이스트소프트INC로 건너가 해외 게임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경우, 오는 28일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최경환 부총리의 면담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드래곤플라이는 알리바바가 한국에 진출할 경우 수혜를 볼 모바일게임사로 거론된 바 있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미래산업, 모나미, 나라케이아이씨, 이화산업, 일정실업, 국보, 체이스, 현대시멘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케이티롤, 웨이브일렉트로, 이너스텍, 신라섬유, 에스에이엠티, 씨그널정보통신, 국영지앤엠, 중앙오션, 신라에스지, 삼지전자, 유니더스, 휘닉스소재, 삼보산업, 부산방직, 뉴보텍, 케이에스피, 우리기술투자, 국제디와이, 씨씨에스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