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이양구(44) 대표이사가 JS사모M&A펀드로부터 사들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를 대거 행사, 15.5%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본보 10월23일, 11월3일자 참조>
동성제약은 10일 최대주주가 이선규(82) 회장외 5명(지분율 23.91%)에서 이양구 대표외 5인(33.38%)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선규 회장의 아들인 이양구 대표가 동성제약 28회차 BW 워런트 잠재주식 107만7804주 중 50만409주를 주당 5000원씩에 행사, 동성제약 주식으로 보유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3.53%의 지분만을 갖고 있던 이양구 대표는 15.54%의 지분율로 동성제약에 대한 지배기반을 한층 견고하게 다져놓을 수 있게 됐다.
이양구 대표는 이선규 회장의 3남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오리리화장품, 동성제약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1년 대표이사로 취임, 이선규 회장과 함께 동성제약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