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중대형 프린팅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06-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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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팅시스템 전문업체 '오세'와 국내 총판 계약 체결

SK네트웍스가 세계 1위의 프린팅시스템 전문업체인 '오세'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해 중대형 프린팅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오세'는 네덜란드와 독일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초고속/대용량 디지털 프린팅 분야의 독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세계적인 디지털 다큐먼트 매니지먼트 프린팅 회사이다.

SK네트웍스 박성균 시스템사업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오세 제품력과 SK네트웍스의 앞선 비즈니스 노하우가 결합해 국내 중대형 프린팅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미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세'의 마크 반 미에로 매니징 디렉터는 "SK네트웍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 동안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에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세'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최상위 기종인 'VarioStream 9000시리즈'와 양면을 동시 인쇄하는 세계 최고속 제품인 'VarioPrint 6250'모델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록스와 IBM이 주도해 온 국내 중대형 프린팅 시장이 제록스, IBM, SK네트웍스(Océ)의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SK네트웍스는 분석했다.

업계전문가들은 "전 세계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세'의 제품력이 SK네트웍스의 마케팅 및 서비스, 전국적인 물류시스템과 결합할 경우 사실상 국내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네트웍스 시스템사업본부는 지난 1990년초 컴퓨터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세계 유수의 IT제조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현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솔루션 ▲기업용 프린터 등을 취급하는 '종합 IT 인프라 유통사업자'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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