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식업 체감경기 하락 지속…“소비 위축 탓”

입력 2015-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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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경기지수가 지난해 1분기 73.84포인트에서 4분기 70.67포인트로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위축 및 연말특수 실종 등으로 저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분기 외식업경기지수는 70.67로 연말특수 실종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73.09)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더 많았다.

업종별로는 유흥주점업(62.00)과 기타주점업(68.98)이 상대적으로 경기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연말특수 영향을 적게 받는 제과점업(82.26), 비알콜음료점업(80.63)은 다른 업종에 비해 하락세가 낮았다.

서울, 광역시, 경기도, 기타지역을 기준으로 살펴본 지역별 동향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외식체감경기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권의 외식경기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대형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ㆍ소형 매장의 경기 하락폭이 컸는데, 이는 연말모임이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대한 미래경기전망을 조사해본 결과 한정식ㆍ일반한식ㆍ육류구이 등 한식 중심으로 외식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전체 미래경기지수는 75.39에 머물러 당분간 급격한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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