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절반 이상이 중산층? 이제는 옛말…미 중산층 비율 53%→43%

입력 2015-01-27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업 등 하위 계층으로 전락하는 경우 더 많아…계층 구성인원, 노인ㆍ고학력자 늘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는 미국 시민들. (사진=블룸버그)

지난 46년간 미국에서 중산층이 줄어들고 노년층과 고학력자층이 늘어나는 등의 질적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인구통계국과 ‘미네소타 인구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를 기준으로 연소득 3만5000달러(약 3787만원)~10만 달러(약 1억822만원)에 해당하는 중산층의 특징을 분석했다.

NYT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중산층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67년에는 53%였으나 그 수치가 점차 줄어 2013년에는 4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소득이 늘면서 상류층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000년대에는 실업 등으로 하위 계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중산층 이탈의 이유도 변화했다.

해당 계층을 이루는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생겨 65세 이상 노인층 증가가 두드러졌다. 정년이 지나서도 일을 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메디케어(Medicare) 등 정부의 의료지원 혜택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이에 전체 가구의 소득 중간값은 2000년 이후 9% 하락했으나 노인 가구에서는 14%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반면 중산층의 전형인 ‘자녀를 둔 부부’ 가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7년에는 중산층의 60%를 차지했으나 2013년에는 25%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런 가구는 분포만 줄었을 뿐 소득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1992년 전체 중산층 가구의 50%에서 가장의 학력이 고졸 이하였으나 오늘날에는 37%로 감소해 고학력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교육이 중산층이 되는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지난해 12월의 NYT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면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지만 중산층은 경제적으로 제자리에 머물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NYT는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올해 코스피 100% 이상 상승 종목 11개...코스닥선 670% '폭등' 종목도
  • 사명 변경하는 바이오기업…사업 정체성 구체화
  •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규제 논란…“혁신 위축·위헌 소지”
  • 95% 치료제 없는 ‘이 분야’…K바이오에 기회될까 [800兆 희귀질환 시장]
  • 출근길 짙은 안개·빙판길 주의…낮부터 포근 [날씨]
  • 개미도 비상장 벤처 투자… 내달 'BDC' 첫선[개인 벤처투자路①]
  • “부산까지 2시간 30분"...인천발 KTX 직결 [집값은 철길을 타고④]
  • 오늘의 상승종목

  • 02.25 09: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93,000
    • -1.88%
    • 이더리움
    • 2,702,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2.59%
    • 리플
    • 1,963
    • -1.51%
    • 솔라나
    • 115,100
    • +0%
    • 에이다
    • 377
    • -2.84%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219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40
    • +2.17%
    • 체인링크
    • 11,970
    • -1.97%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