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 영향?…12월 편의점 매출 22.3% 껑충

입력 2015-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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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 사재기 영향으로 편의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2.3% 급등했다. 점포당 매출도 전년동월대비 16.4% 올랐다. 휴일 영업일수 감소와 의류품목 판매 부진 등으로 대형마트 매출은 3.8%,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백화점도 각각 1.8%, 0.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11월과 비교해서는 대형마트(5.8%), 백화점(5.8%), 편의점(9.9%), SSM(5.8%)매출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2013년에 비해 대형마트(-3.4%), 백화점(-0.7%), SSM(-3.3%)은 줄었지만, 편의점은 8.3% 늘었다.

한편 한국전력의 지난달 전력판매량은 426억kWh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 전력은 조업일수가 늘어 1.4% 증가했다. 주택용(2.0%)ㆍ일반용(3.4%)ㆍ교육용(6.1%)ㆍ농사용(7.3%) 전력 판매량도 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부하 증가 영향으로 늘었다.

지난해 연간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조업일수가 2.5일 줄었음에도 수출이 늘어 전년 보다 2.7% 증가했고, 전체 전력 판매량도 4776억㎾h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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