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이 올해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희망하는 서울 소재 주택가격은 4억원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전국 일반가구 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 조사에서 77.3%(3864가구)가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응답자의 37.7%는 올해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년간 가장 높다.
5000가구 중 주택 구입 의향이 있는 3864가구의 구입 희망 주택의 평균 가격은 2억8544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965가구의 구입 희망 주택의 평균가격은 4억51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1억2000만원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