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오승환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개인 훈련과 휴식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다.
27일 오승환은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지난해 27일 괌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 한신 후배 투수와 함께 개인훈련을 한 오승환은 25일 귀국해 비자 등의 문제를 해결한 지 이틀만이다.
오승환은 일본에 도착한 뒤 29일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한신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 진출 첫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선동열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서며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승환은 한국인 처음으로 일본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블론 세이브를 최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을 낮추겠다"며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일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국하는 오승환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출국 오승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출국 오승환, 좋은 성적 거두고 메이저리그 갈 수 있길" "출국 오승환, 올시즌에는 40세이브 기대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