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활용하지 않은 290건의 기술을 중소ㆍ중견기업에 무상양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KIAT, LS산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기술나눔 확산 업무 협약식’과 ‘기술이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S산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사업에 동참했다.
LS산전은 이번에 국내외 중전기기, 송배전 관련 특허 및 디자인 등 총 290건의 기술을 KIAT에 위탁하고 소유권을 무상양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인버터, 배선용 차단기, 전력 설비 등 40건의 기술이 9개 중소기업으로 무상이전된다.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주로 창업 후 5년 이내 초기기업으로 기술력과 사업화 추진의지, 활용계획 등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황규연 산업부 실장은 “기술은행을 통해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적시에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